탈착형 배터리 시대 다시 올까?…스마트폰 업계에 고민 안긴 'EU 배터리법'
최근 유럽 의회 문턱을 넘은 배터리 규제 법안이 스마트폰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을 규제하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유럽 의회는 배터리 규제 법안이 찬성 588표, 반대 9표, 기권 20표로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배터리법’으로 불리는 이번 법안은 배터리의 지속가능성과 순환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법안에 따르면 앞으로 배터리 업계는 탄소 배출량 신고를 의무화하는 탄소 발자국 제도와 배터리 생산 및 사용 이력을 기록하고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배터리 여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배터리 원료 재활용과 폐배터리 수거 의무도 강화된다. 배터리의 생산부터 이용, 폐기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를 관리한다는 취지의 법안인 만큼 배터리..
IT
2023. 6. 24. 12:43